마트에 갔다가 집에왔는데 오늘따라 기분이 쎄한 느낌이라..
뒤쪽을 봤더니 후미등이 꺼지지를 않는다.
뭐지? 내가 미등을 켰던가 하고 봤더니 그것도 아니었다.
저건 브레이크 등인데...?
무슨방법을 써도 꺼지지 않는다.
(이때 뭔가 큰 수리비를 예상하고 있음)
고칠때 고치더라도 이대로 두면 당연히 베터리 방전이 되겠지..
하면서 일단 저녀석을 어떻게든 꺼보려고 작업을 시작함!
일단 차량안에 퓨즈박스를 열어보기로 했다!
(대부분 차량의 퓨즈박스는 운전석 왼쪽무릎근처에 있다)
저런형태가 아니라면 동전통을 뽑아보면 뒤쪽에 반드시 있음!
퓨즈박스 뚜껑에는 어떤 퓨즈인지 나와있으니 이걸보고 해결하면 될듯!
일단 '브레이크등'이라고 된건 없지만...
'정지등'이라고 있는걸보니 저게 브레이크등인가 보다!
퓨즈박스 근처에 하얀색 집게가 있으니 그걸 활용하면 퓨즈 뽑기가 쉽다!
(퓨즈 뽑으라고 둔 도구니 활용해야함)
봐둔 위치에 있는 퓨즈를 집게로 딱 잡고 뽑아주면 끝!
퓨즈를 뽑고나서 후미등쪽으로 가보니 일단 브레이크등은 들어오질 않는다.
그러나 운행중에도 브레이크등은 안켜질 것이다...
뒤쪽차에 사인을 주는 중요한 부분이니 빠르게 고치긴 해야할듯!
정비소에 언능 가야되겠다면서 마무리 하려던 찰나에..
바닥에 뭔가 호기심 땡기는 조각이 떨어져 있었다.
(저게... 뭐지...?)
갑자기 브레이크등이 고장나서 바닥에 이것이 있으니
고장과 뭔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직감했다!
그리고 찾아본 결과 이게 브레이크 페달 스토퍼라는 것이었다.
단단한 고무인데 오래되면 경화되서 사진과 같이 부숴질수 있고
저게 부숴져서 있어야될 자리에 없게되면 브레이크등이 안꺼지는 현상이 생기게 된다.
왜 브레이크등이 안꺼지는지는 아래쪽 사진에서 살펴보자!
대부분 자동차 부품은 앗세이로 나오게 때문에 작은 부품은 구하기 쉽지 않다.
(이것도 그럴 것이라 생각했다)
저 작은 고무를 바꾸기 위해서 브레이크페달에 붙은 어떤 장치를 교체해야할 것만 같았다.
그래서 일단 강력본드로 붙히기 시작했다.
잘 붙기는 한데 이걸쓰면 조만간 또 떨어질 것 같아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았다.
그러던중 브레이크 페달 스토퍼가 단품으로 부품점에서 구입가능하다는 정보를 얻었다.
부품번호는 32876 36000이다.
아니면 그냥 브레이크 페달 스토퍼 사러 왔는데요... 라고 하면 줄 것이다.
가격은 500원이다.
바로 이녀석인데.. 500원땜에 브레이크등이 안꺼지니 어이가 없네?
이거 끼워놓으면 폐차할때까지 문제 없을것 같다.
(2002년식 차에 지금 문제가 생겼으니..)
일단 이걸 끼워야하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5분컷이다)
운전석 핸들아래쪽을 비집고 들어가면 이런 모습이다.
아래쪽부터 쭉 연결된게 브레이크 페달이다.
브레이크 페달을 손으로 깔짝깔짝 거려보면 동그라미친 부분이 움직인다.
저기가 바로 페달 스토퍼가 있어야할 위치이다.
브레이크 페달을 손으로 쭉 눌러서 벌려준다음 집어넣으면 끝난다.
페달 스토퍼에 볼록튀어나온 부분을 구멍에 끼워주면 되는 것이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게되면 사이가 벌어지면서 센서가 톡 튀어나온다.
사진에 보이는 센서가 튀어나오면 브레이크를 밟고 있다고 인식하고
스토퍼에 의해서 눌려지면 브레이크를 안밟고 있다고 인식하는 듯 하다!
그러므로 스토퍼가 없을때는 브레이크를 밟던 안밟던 센서가 항상 튀어나와 있으니
차입장에서는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 것으로 인식할 수 밖에 없다!
스토퍼를 끼우게 되면 브레이크를 안밟았을때 스토퍼가
센서의 튀어나온 부분을 사진과 같이 꾸~욱 눌러주게 된다.
그러면 차는 더이상 브레이크등을 켜지 않을 것이다!
500원으로 수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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